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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권력은 측근이 원수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남매의 난’?”

“김기춘 비서실장 이대로 둬서는 절대 박근혜 대통령 잔여임기 성공할 수 없다”

2014-12-12 13:22:58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은 12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문건 유출 파문과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리턴’ 사태에 대해 “‘권력은 측근이 원수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대한민국의 오늘”라고 세태를 꼬집었다.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다.

▲원내대표역임한박지원의원(사진=의원실)
▲원내대표역임한박지원의원(사진=의원실)

박지원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하는데, 계속 ‘찌라시’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살아남았고, 밀린 사람들은 전부 쫓겨났다”고 씁쓸해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제 보도를 보면 마치 대한민국에서 ‘남매의 난’이라도 일어날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친인척을 엄격히 다스리는 것은 좋지만, ‘동생들을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한다’는 소리를 들은 국민들은 나라의 어른이 우애를 강조해야 할 것인데, 교육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지원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은 서로 자기는 아니라고 상대방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며 “도대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이대로 둬서는 절대 박근혜 대통령의 잔여임기가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청와대의 정리가 제일 먼저 필요하다는 것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한다”고 김기춘 실장의 경질을 촉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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