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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짜맞추기 수사로 비선실세 인사개입 은폐?…특검 진상규명”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 검찰 수사, 예상했던 대로 대통령 가이드라인에 맞춰”

2014-12-12 13:38:15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은 12일 “검찰이 비선실세 또는 문고리권력의 인사개입을 수사하지 않고, 문서유출에 초점을 맞춰 관련자들의 입을 틀어막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비상대책위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비상대책위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대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했던 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비대위원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비선실세 또는 문고리권력의 인사개입이 있었느냐 여부”라며 “그런데 검찰은 그 점은 수사하지 않고, 문서유출에 초점을 맞춰 관련자들의 입을 틀어막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에서는 벌써 검찰 수사가 결론을 내놓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며 “그렇다면 짜맞추기 수사를 넘어 사건의 본질을 은폐하는 수사라 할 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지 못하고 비선실세의 존재나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제된 (이른바 문고리권력 3인방) 비서관들을 해임해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보장해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대통령이 공정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국정농단을 조장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위원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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