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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계파갈등 심해 정동영 떠나…김기춘 실장과 문고리 3인방 경질”

2015-01-11 17:54:38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는 11일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과 관련해 “참으로 가슴 아프다”며 “이 분이 떠난 것은 계파갈등의 고리가 너무 심했던 것 아닌가. 깊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영한 민정수석의 항명사태와 관련해서도 박 후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은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페이스북)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페이스북)

박지원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지역 대의원대회 직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에 대해, 박지원 후보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낸 분이 탈당했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총선과 2017년 정권교체를 앞두고 모이는 정당이 돼야 하는데, 떠나는 정당이 된 것을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동영 고문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산이었는데, 이 분이 떠난 것은 우리 내부에도 계파갈등의 고리가 너무 심했던 것 아닌가. 깊게 반성한다”고 자성하며 “어떻게 됐든 2월 8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다시 모이는 정당이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영 고문이 합류하는 ‘국민모임’에서 오는 4월 재보선에서 후보를 낼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박지원 후보는 “물론 국민모임에서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가지 말고, 통합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의 단결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정 고문의 탈당에 대해서 무척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항명 사태에 대해 박지원 후보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항명 자체도 문제이고, 청와대 문건 유출도 문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은 반드시 사퇴시켜야 앞으로 국민이 바라는 그런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경질을 촉구했다.

박 후보는 거듭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제 자신이 (김대중 국민의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지만 이건 엄청난 국기문란 사건이기 때문에 반드시 내일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하면서는 후임 비서실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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