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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결과 새정치 “이완구 자진사퇴” vs 새누리당 총동원령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총동원령. 단독 처리할까.

2015-02-12 13:57:52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의원총회로 의견을 모은 결과 “이완구 후보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이 새누리당 차원에서 강행으로 단독 날치기 처리될 경우와 관련해서도 새누리당과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반변 새누리당은 이날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SNS에 올린 글을 봐도 이날 지방에서 국회로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 295명 가운데 새누리당은 158석으로 과반인 148석을 훌쩍 넘어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이완구후보자인사청문회모습(사진=새정치민주연합홈페이지)
▲이완구후보자인사청문회모습(사진=새정치민주연합홈페이지)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문제들이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이렇게 된 이상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는 입장 속에서 모두의 의견을 정리했다”며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이 새누리당 차원에서 강행으로 단독 날치기 처리될 경우, 그 부담은 모두 새누리당이 져야 한다”며 “또한 그러한 상황을 열어둔 (정의화) 국회의장 역시 모든 부담을 져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새누리당이 강행처리를 하지 말라는 뜻이고, 여야가 합의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라며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현재 상황은 국민과 언론이 등을 돌렸고, 야당이 등을 돌렸다. 이 시점에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 사퇴를 촉구한다는 뜻”이라고 거듭 이완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로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정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도 이완구 후보자에 대해서 문제가 많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없는 것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증거와 사실들이 있었기 때문에 새누리당 역시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다 시 한번 말씀드리면,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이 상황이 새누리당 단독으로 강행 날치기 처리될 시에는 새누리당이 모든 부담을 져야할 것이고, 또한 국회의장이 열어서 강행 단독 날치기 처리될 시에는 국회의장이 부담을 져야 한다.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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