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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이완구 청문회 거짓말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확인…자진사퇴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단독 처리이어, 새누리당 인준표결 강행하면 극도의 여야 경색 피할 수 없을 것 엄중 경고”

2015-02-15 14:56:00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은 15일 “이완구 총리후보자는 드러난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해명하기는커녕 모르쇠로 일관하며 시간만 흘러가기를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야당 인사청문위원은 유성엽, 김경협, 김승남, 진선미, 진성준, 홍종학 의원이다.

이날 진성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완구 후보자의 거짓말이 국회에서 확인됐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질 하늘이 아님을 이완구 후보자는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15일기자회견하는진성준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의원실)
▲15일기자회견하는진성준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의원실)


지난 11일 인사청문회에서 “5억원짜리 전세권이 누락됐고, 전세보증금 받은 5억원도 빠져있다. 이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이고 재산은닉”이라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완구 후보자는 “2004년도에, 당시 제 비서관이 신고를 한 것 같은데 그 후에 국회사무처로부터 이게 잘못됐다고 해 가지고 나중에 정정을, 바로잡은 기억이 난다”라고 대답했다.

의혹이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아 “어떻게 정정을 했는지 자료를 제출하라”는 인사청문 특위 위원들의 거듭된 요구에 이 후보자는 “국회에서 정정 요구해서, 퇴직해서 신고했다”고 하며,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진성준 의원은 “그러나 이러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답변은 거짓말임이 확인됐다”며 “다른 정부기관은 총리 후보자의 눈치를 보느라 더 이상 답을 하지 않았지만, 국회는 달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제출한 답변 자료에서 명확한 거짓말이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2004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신고 사항을 확인한 결과, 정정사항이 없었다”고 명시하며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진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전 국민이 생방송으로 시청하는 인사청문회 자리에서는 호기있게 ‘자료를 제출하겠다’라고 장담했지만, 정작 의혹 해소를 위한 자료는 전혀 제출을 하지 않았고, 거짓말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완구 후보자는 이미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리는 왜곡된 언론관 ▲부동산 투기 의혹 ▲재산은닉 의혹 ▲병역기피 의혹 ▲국헌문란, 내란행위의 국보위 활동 등으로 국무총리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것이 대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명백히 확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지 나흘이 지났다. 지금까지도 이완구 총리후보자는 드러난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명확하게 해명하기는커녕 모르쇠로 일관하며 시간만 흘러가기를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완구 후보자가 진정 박근혜 정권의 성공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희망한다면 더 이상 국민과 여론의 관대함을 기대하지 말고 16일 본회의에 앞서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진성준 의원은 “또한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처리한데 이어, (16일) 인준표결을 강행한다면 오랜 기간 극도의 여야 경색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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