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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대한민국에는 욕먹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

2015-03-31 16:39:38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무상급식(의무급식) 중단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31일 “욕먹는 것이 두려워 망설이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며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경남지사(사진=트위터)
▲홍준표경남지사(사진=트위터)
검사 출신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초선ㆍ재선 의원 시절에는 저격수로 진보좌파 진영의 표적이 돼 그들의 비난을 온몸으로 받은 일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 지사는 “중진의원 시절에는 국적법, 반값아파트, 중소기업보호를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으로 보수우파진영으로부터 좌파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지사가 되어서는 진주의료원 폐업, 선택적 무상급식으로 전환 등으로 또다시 진보좌파 진영으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상황 파악했다.

홍준표 지사는 “제가 정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좌파, 우파나 보수, 진보가 아닌 국가의 이익, 국민의 이익 즉 국익에 있다”며 “국익에 맞다면 좌파정책도 선택할 수도 있고 우파정책도 선택할 수 있다”고 자신의 정책 기조를 설명했다.

홍 지사는 그러면서 “욕먹는 것이 두려워 망설이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 시류에 영합해서 눈치나 보는 것도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여론에 따라 춤추는 것도 지도자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욕먹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고 서민자녀교육비 지원 정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뜻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경남지사가31일페이스북에올린글
▲홍준표경남지사가31일페이스북에올린글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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