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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상옥 대법관 직권상정 처리 유감”…이종걸 “사과, 고맙다”

이종걸 “새누리당의 반의회주의적 폭거라고까지 얘기했다. 거기에 대해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2015-05-10 16:07:26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하고 새누리당이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10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유감을 표명하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사과, 고맙게 받겠다”고 화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와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 찾아가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다. 향후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께서 직권상정하고 새누리당만 참여해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셨고 이제 야당 원내대표가 된 이종걸 원내대표께서 섭섭했을 텐데 충분히 유감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난8일대법원에서취임식을갖고있는박상옥신임대법관(사진제공=대법원)
▲지난8일대법원에서취임식을갖고있는박상옥신임대법관(사진제공=대법원)


변호사 출신인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맡았었다.

▲지난4월7일박상옥대법관후보자인사청문회(사진=이종걸인사청문위원장홈페이지)
▲지난4월7일박상옥대법관후보자인사청문회(사진=이종걸인사청문위원장홈페이지)


이에 대해 이종걸 원내대표는 “대법관 후보 인준 직권상정 처리에 관해서 사과해 주신 것에 대해서 저는 고맙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그날 있었던 새누리당의 반의회주의적 폭거라고까지 저희 당에서는 얘기를 한다”며 “(새누리당의 단독 처리) 거기에 대해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고 곤혹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이 자리에서 신뢰의 문제를 이야기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신뢰의 정도와 양이 그 나라의 수준과 우리 의회와 양당의 앞으로의 길을 결정한다”며 신뢰를 강조했다.

▲지난8일대법원에서취임식을갖고있는박상옥신임대법관(사진제공=대법원)
▲지난8일대법원에서취임식을갖고있는박상옥신임대법관(사진제공=대법원)


한편, 국회는 지난 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298명 중 158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박상옥 후보자 임명동의안 직권상정과 표결에 반발해 투표에 불참했다.

새누리당 의원들만이 참여한 표결 결과 찬성 151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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