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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백혜련 “황교안 총리 지명…2인자 허용 않는 인사스타일”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변할 수 없음을 그대로 보여줘”

2015-05-21 17:03:36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검사 출신 백혜련 변호사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공안통’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국무총리에 지명한 것에 대해 “통치스타일”에 견줘 진단했다.

▲검사출신백혜련변호사
▲검사출신백혜련변호사
백혜련 변호사는 이날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황교안 법무장관의 국무총리 지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변할 수 없음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백 변호사는 “국민의 통합보다는 공안 최우선주의, 절대 2인자를 허용하지 않는 인사스타일, 관료와 법조인에 경도된 인사 등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나, 국민통합형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절대 총리로 지명 받지 못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황교안(58) 국무총리 내정자는 1957년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3년 청주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검 북부지청 부장검사, 대검 공안3과장ㆍ공안1과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장ㆍ공안2과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13년 3월 제63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했다.

한편, 백혜련 변호사는 고려대 사회학과(87학번)를 졸업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해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2000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용돼 대구지검 김천지청, 수원지검 안산지청, 서울중앙지검, 미국 포드햄대학교 로스쿨 방문연구원, 대구지검 형사3부 수석검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11월 이명박 정부의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검복을 벗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재직 시절 삼성물산 재개발 비리 의혹을 파헤쳐 주목을 받았고, 2008년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의 주인공 여검사 백시향 역할의 실제 모델이 바로 ‘백혜련 검사’였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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