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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황교안 총리되면 대통령 충성 돌격대장 나설 것…인준 거부”

“황교안 총리되면, 국민 속이고 편을 가를 것이고, 국회 무시하고 오리발 내밀고 독선적 정부 운영할 것”

2015-06-18 10:59:28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8일 “황교안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국민을 속이고 편을 가를 것이고, 국회를 무시하고 오리발을 내밀고 독선적인 정부운영을 할 것”이라며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에게만 충성하는 돌격대장을 맡아 나설 것이 분명하다”고 혹평했다.

▲천호선정의당대표(사진=트위터)
▲천호선정의당대표(사진=트위터)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천호선 대표는 먼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여부를 다루는 국회 본회의가 곧 열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합의했다.

여야는 또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개선소위’를 구성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처리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는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제 조건이자 요구였다.

천호선 대표는 “낯 뜨거운 전관예우와 사상적 편협함은 물론 법무부 장관 당시 국정원 대선 개입을 무마하려고 했던 황교안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 전부터 낙제점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문회 기간에도 기본적인 자료제출조차 거부하는 등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를 무시하는 상식 이하, 안하무인의 행동을 거듭했다”며 “총리가 되면 정부도 그렇게 안하무인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천호선 대표는 “국민을 속이고 편을 가를 것이고, 국회를 무시하고 오리발을 내밀고 독선적인 정부운영을 할 것”이라며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에게만 충성하는 돌격대장을 맡아 나설 것이 분명하다”고 혹평했다.

천 대표는 “없느니만 못한 부적절한 황 후보자에 대한 인준은 국회의 수치”라며 “정의당은 황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진후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어제 새누리당에 합의해줬다”며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우리 국회가 국민 앞에 부끄러운 동의로, 국회 스스로의 도덕성을 확인시켜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미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자격은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의당은 본회의 직전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와 관련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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