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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ㆍ유승민, 대통령 허수아비…입법부 수장 정의화 국회의장 뿐”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장은 대통령 아닌 국민 보고 정치해야…국회법 개정안 재의 당연”

2015-06-27 12:02:08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입법부 수장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지, 대통령을 보고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국회의장의 단호하고 책임 있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유승민 원내대표가 무릎이 바닥에 닳도록 애절하게 대통령을 향해 사죄를 하는 모습에서 절망을 느낀다”며 “집권 여당의 당대표, 원대대표까지도 대통령 앞에서는 힘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대목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에게는 뼈아프다.

▲정의화국회의장(사진=페이스북)
▲정의화국회의장(사진=페이스북)

강선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야가 합의했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 조정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답은 결국 분노어린 거부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원칙하에 야당과 논의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회법을 개정했다”고 상기시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와 분노에 놀라, 일사분란하게 개정안을 폐기하기로 당론을 모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합리적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며 여야를 망라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한 유승민 원내대표가 무릎이 바닥에 닳도록 애절하게 대통령을 향해 사죄를 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절망을 느낀다”며 “집권 여당의 당대표, 원대대표까지도 대통령 앞에서는 힘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씁쓸해했다.

강선안 부대변인은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으로서 중심을 잡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정 의장은 ‘재의 불참’을 결정한 새누리당을 향해 ‘정정당당하게 재의에 임하라’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들은 어떤 계산보다 국회의 권능과 권위를 생각해 재의에 임해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며 “국회의 권위에 더해 3권 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도 재의는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강 부대변인은 “(정의화 국회의장은)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지 대통령을 보고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국회의장의 단호하고 책임 있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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