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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회법 마무리,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

2015-07-06 11:46:27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논란으로 촉발된 당청 갈등과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며 청와대의 손을 들어주는 듯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당청은 공동운명체이자 한 몸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의 성공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민주정당이고, 의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만큼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의원들 한분, 한분의 의견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며 “그러나 당이 어려울 때는, 당에 보약이 되는 소리인지, 독약이 되는 소리인지를 엄밀하게 구분해서 모든 언행에 자중자해 하는 것이 당원으로서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나라와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삼사일언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신중한 자세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법을 마무리하고, 8일부터 시작하는 7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법안과 추경을 신속 처리하는 데에 집중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 개정안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자동 폐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가능하기 때문인데, 국회의원 160석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협조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6월 30일 “새누리당은 본회의에 참석해 국회법 재의에는 참여하되, 표결에는 응하지 않고 퇴장하는 것으로 의사표현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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