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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광복절 사면 거론 총수 재벌그룹 주가상승률 오히려 월등”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면은 신중히 검토해야

2015-08-04 19:29:52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재벌총수가 사법처리를 당해 형사처벌 중이거나, 재판 중인 재벌그룹들의 주가상승률이 다른 재벌그룹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박영선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10대 재벌그룹 및 CJ그룹, 태광그룹 등 12개 상장계열사들의 2011년말 현재와 2014년말 현재의 주가 수준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률은 한진그룹이 36.3%으로 가장 높았고, SK그룹 33.3%고, 한화그룹 31.1%, GS그룹 21.8%, 삼성그룹 13.6%, LG그룹 7.4%, 롯데그룹 1.0% 순이었다.

반면 주가가 떨어진 기업은 태광그룹 -6.7%, 현대자동차그룹 –7.6%, 포스코그룹 –25.9%, 현대중공업은 -45.2% 순이었다.

이 중 SK그룹과 한화그룹은 총수들이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대상으로 언론에서 거론되는 그룹이며, CJ그룹은 총수가 현재 재판 중인 그룹이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의원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의원실)


박영선 의원은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들 그룹은 최근 3년간 주가상승률이 다른 그룹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나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들 재벌총수들을 사면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화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특정 재벌그룹들의 총수를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사법불신만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경제활성화를 핑계로 재벌들의 민원을 들어줄게 아니라 롯데그룹의 경영권분쟁에서 드러난 것처럼 재벌총수들의 전근대적 황제경영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대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더욱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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