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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우 변협회장 “변호사 않는 정홍원 전 총리, 전관예우 타파 존경”

“법원과 검찰 고위공직 퇴직자가 국민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교훈 주고 있다”

2015-08-26 12:26:28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변협회장이 검사장ㆍ법무연수원장 등 검찰 고위직 출신인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법원과 검찰 고위공직 퇴직자가 국민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교훈을 주고 있다”며 존경을 표시했다.

▲하창우변협회장
▲하창우변협회장


하창우 변협회장은 26일 페이스북에 <“법원장ㆍ검사장 등 고위직, 퇴직後 변호사 말아야”>라는 제목의 정홍원 전 국무총리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1기 내각을 이끌었던 정홍원 전 총리는 지난 2월 퇴임 후 서울 서초동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했지만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6월부터 노숙자 무료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왜 변호사 일을 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정홍원 전 총리는 “법원장, 검사장 같은 고위 공직자는 퇴직 후 변호사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위직 자제 취업 특혜와 전관 봐주기는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고 사회 갈등 요인이 된다”며 “공직자로 명예를 얻은 사람이 돈까지 추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정홍원 전 총리는 19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들어가 주요보직으로 대전지검 차장검사, 울산지청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감찰부장,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 제27대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하고 2004년 검복을 벗었다.

이후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후 2012년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 등으로 활동했고,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가 됐다.

이와 관련, 하창우 변협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원장ㆍ검사장 등 고위직, 퇴직 후 변호사 말아야 한다’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존경을 표시했다.

그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는 검찰 고위직 출신이지만 변호사 개업이나 로펌(법무법인) 행은 애초부터 접었습니다. 전관예우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창우 변협회장은 그러면서 “정홍원 전 총리의 이런 모습은 법원과 검찰 고위공직 퇴직자가 국민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교훈을 주고 있다”며 “전관예우 타파에 앞장 선 정홍원 전 총리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고성규 변호사는 이 글에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게 되고 있는 세상에서, 당연한 말씀이 존경스럽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하창우변협회장이26일페이스북에올린글
▲하창우변협회장이26일페이스북에올린글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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