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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김대중ㆍ노무현ㆍ이명박ㆍ박근혜…대통령기록물 태도 평가 눈길

2015-10-16 15:56:29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변호사 출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6일 김대중ㆍ노무현ㆍ이명박ㆍ박근혜 대통령 등 전ㆍ현직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태도에 대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걸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먼저 “어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에 대해서 무죄 판결이 났다”며 “그리고 정윤회 문건사건을 보면서 권력자의 역사에 대한 태도를 생각해 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원내대표는 “역사는 기록과 그 기록에 대한 해석으로 이루어진다”며 “권력자에 대한 역사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보다도 그 기록이 정확하고 공정해야하고 공개를 통해서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ㆍ노무현ㆍ이명박ㆍ박근혜, 네 분의 전ㆍ현직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태도는 정말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평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청와대 재직 시 모든 업무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모든 정치행위나 정책결정, 집행과정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서 투명한 행정을 위한 공개와 제공, 그리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결국 철저한 기록정신의 희생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악용해서 자신의 재임 시 기록을 현 정부의 대통령조차 볼 수 없는 지정기록물로 지정하고 자서전의 자화자찬을 위한 참고자료로만 활용했다”고 혹평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자료가 되는 문건들이 불편하다고 해서 찌라시라고 규정했다. 1차 사료는 수많은 찌라시로 구분된다. 맘에 안 드는 것은, 나에게 불편한 것은 기록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세월호 때도 메르스 때도 중요한 국가적 결정을 할 때도 대통령의 행적이 대통령기록물로 충실하게 기록돼 있을지 의심된다.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향후 역사에 가장 기초자료가 될 대통령기록에 관한 한 공인으로서 대통령이 아니라 신비주의 컨섭의 여배우를 보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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