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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자협회 “정부 5인 미만 인터넷신문 퇴출…맞서 싸울 것”

긴급성명 “인터넷언론 퇴출…‘언로(言路)’ 막고 ‘국민 기망’”

2015-11-04 11:09:32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정부가 취재 및 편집인력 5인 미만의 인터넷신문은 등록을 제한하고, 이 기준에 미달하면 종전 인터넷신문 등록 매체도 퇴출시키는 신문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인터넷신문은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이에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는 3일 “인터넷언론 퇴출…‘언로(言路)’ 막고 ‘국민 기망’”이라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4일한국인터넷기자협회홈페이지메인화면
▲4일한국인터넷기자협회홈페이지메인화면

인터넷기자협회는 “5인 미만 인터넷 언론의 등록을 취소하는 내용의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 국무회의에 올린 개정안은 19일부터 당장 시행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권이 그동안 한국인터넷기자협회를 비롯해 수많은 언론-사회단체, 인터넷언론의 목소리를 듣고도, 이를 묵살한 결과”라며 “이로써 인터넷언론은 정권에 대한 판단을 명확히 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때는 물론, 수차례 신년사와 연설을 통해 ‘작은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며 “5인 미만 인터넷언론사 모두를 등록 취소하고 퇴출 절차를 밟겠다는 법령으로 박 대통령의 다짐이 허언이었으며, 국민에 대한 기망이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를 비롯한 인터넷언론사와 기자들은 언론-시민단체와 연대해 정권의 인터넷 언론 퇴출 시도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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