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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사원 채용에 빅데이터 활용 올해 부분 도입, 새해부터 본격 활성화

2015-12-30 13:35:00

삼성, 신입사원 채용에 빅데이터 활용 올해 부분 도입, 새해부터 본격 활성화

삼성이 신입사원 채용에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12월 29일 확인됐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삼성인력개발원에서 2015년 1월 빅데이터와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활용하여 인력채용과 적성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20년간 신입사원의 이력서와 텍스트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뒤 입사 후 달성한 성과와 경력까지 추적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이 프로그램을 상반기 공채 때 일부 활용했고 이어 10월에 있었던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활용비율을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식에 따르면 소위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점수를 잘 받더라도 빅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면접 역시 당락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삼성그룹은 1980년대 중반까지 관상도 감안해 신입사원을 뽑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의견, 예를 들면 ‘교육자 집안의 자식’에 조금 더 가산점을 준다든지 하는 몇 가지 내부 준칙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삼성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원자가 많아지며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삼성직무적성검사라는 평가방식을 개발해 최근까지 이용했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지만 채용에는 정답이 없다. 따라서 삼성이 개발한 이 방식도 수년간 지나봐야 그 효과에 대한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 방식을 활용해 뽑은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 프로그램에 접목시키고 업데이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흐름을 선도하는 삼성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면서 향후 다른 기업들에게도 이 같은 방식이 확산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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