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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공인 ‘빅데이터자격증’ 생겼다

2016-01-04 17:40:00

첫 국가공인 ‘빅데이터자격증’ 생겼다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2월20일 시험부터 적용

기존 자격증 소지자는 ‘전환시험’치러야

2013년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국가적으로 이슈단어가 됐다. ‘미래 유망직업’의 하나로 소개됐다. 이어 2014년과 2015년 2년간의 화두는 ‘빅데이터의 활용’이었다. 따라서 빅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자격증이 우후죽순 생겼다.
2014년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등 5개 단체에서 빅데이터분석과 관련된 자격증을 발급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한국SW기술인협회등 5개 단체에서 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발급했다. 모두 11개 자격증이 각기 다른 단체로부터 발급된 셈이다.

새해 사상 첫 국가공인 자격증이 나온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오는 2월20일 치르는 자격증 시험부터 합격자에게 국가공인자격증이 발급된다. 빅데이터분석 자격증으로는 국내 최초의 국가공인이다. 기존에 3회 이상 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발급한 단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선적으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치르는 시험이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 2년간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자격증을 받은 사람들은 ‘국가공인’으로 자동전환되지 않는다. 전환시험을 치러야 한다. 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는 1-2월중 전환시험을 치르기로 확정하고 날자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시험은 기존 자격증 소지자들을 떨어뜨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까다롭거나 어렵지 않게 낼 방침이라고 내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치르는 시험은 크게 두가지. 시험자격에 제한이 없어 일반인들도 치를 수 있는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와 자격을 갖춰야 하는 데이터분석전문가(ADP)다.

빅데이터관련 국가자격증이 기업들의 사원 채용에 바로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완 미래부 과장은 “자격증이 채용과정에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래유망직업 중 하나로 떠오른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되어 첫 국가공인자격증이란 점에서 대학생들과 데이터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첫 국가공인 ‘빅데이터자격증’ 생겼다
▲ 사진=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캡쳐

한편, 미래부는 2013년 6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과 함께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과정인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출범시킨이후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국가 공인 시험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빅데이터 전용 강의장과 프로젝트 실습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총 2개월 과정으로 교육ㆍ프로젝트ㆍ현장연수 등을 통해 약 200명 규모 빅데이터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아직 국내 상황은 열악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는 1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국내 빅데이터 인력수요는 오는 2017년까지 1만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체계적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첫 국가공인 ‘빅데이터자격증’ 생겼다
▲ 사진=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캡쳐

오늘날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통한 데이터 활용은 생산성 향상, 고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등 국가 경제적 가치 창출의 핵심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과학적 의사 결정의 토대가 되는 데이터 분석은 기업과 국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 도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업체들은 자사의 경영 전략에 데이터 분석을 도입하여 수익 증대를 실현할 수 있으며, 데이터 분석을 공공영역에 도입할 경우에는 높은 사회적‧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다각적 분석을 통해 조직의 전략방향을 제시하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데이터 분석 시장 선점을 위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 확보와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국내 상황은 데이터 전문가 인력양성 체계 미흡 등으로 데이터 관련 신규 비즈니스의 고부가가치 창출 등 연계 효과 저하가 우려되며, 사회 전반의 데이터 활용에 필수적인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 공공․민간 분야의 실무형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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