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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빅데이터 사업 올해 3000억 규모…국가 정책 빅데이터 적용 `활발`.. 민간과 거래감 좁힐까?

2016-01-06 17:42:00

공공 빅데이터 사업 올해 3000억 규모…국가 정책 빅데이터 적용 `활발`.. 민간과 거래감 좁힐까?
공공 빅데이터 사업 올해 3000억 규모…국가 정책 빅데이터 적용 `활발`.. 민간과 거래감 좁힐까?
공공 빅데이터 사업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000억원 규모다.
6일 정부 따르면 올해 중앙부처 빅데이터 사업 규모는 2000억원, 공기업을 포함하면 3000억원이 넘는다. 국토교통부·국방부·해양수산부·기상청·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연초 빅데이터 사업을 시작한다.
반면, 빅데이터 사업규모에 비해 민간에서 느끼는 거래감은 다소 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대다수의 공공기관은 민간의 높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종합포털, 전문정보서비스 형태의 유통채널을 보유‧서비스 중이나, 민간 DB사업자들이 부가서비스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을 요청 시 제공거부가 빈번하여 실질적인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이다.
Open API를 통한 공공DB의 개방이 확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공개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공공DB가 비영리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 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개방되고 있는 공공DB는 민간부문에서 활용하기에 부적합한 상태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포맷 등이 일관되지 않고 품질이 낮아 추가적인 가공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라고 밝혔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민간의 수요를 파악하여 이에 부합하는 우선순위로 공공DB를 적시에 적합한 방법으로 개방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이때 무분별하게 개방하기보다는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식적인 이용절차 및 방법 안내와 함께 표준화된 포맷 또는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어 "공공DB의 상업적 활용과정에서의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줄 수 있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마련되어야 하며, 공공DB의 품질개선, 다양성 확보와 더불어 활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 정책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보건, 의료, 치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우리의 관심 분야"라며 "새로운 분석과제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국민 편의를 향상시키고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 추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 사물인터넷 기반 버스정보 구축..빅데이터 활용해 교통존,방범존,커뮤니티 존 설정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기반 버스정보 3.0’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변여건 분석 및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인천 전 지역에 교통존, 방범존, 커뮤니티존 등 3개의 존(3 Zone)을 설정해 버스·지하철·항공기·여객선 운행정보가 융합된 미추홀 대중교통정보 제공서비스, 정류장 주변을 방범지역으로 설정해 노약자 안전제공서비스, 시민소통 및 즐거움을 줄 수 있는 IT소통환경 제공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현재 인천교통공사가 대행하고 있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사업을 올해 7월 직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5년간을 대시민 교통 행복지수 상향 중점시기로 정하고,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사물 인터넷 기반 스마트 버스정보 3.0’을 비전으로 4대 핵심전략과 8대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4대 핵심전략은 ▲기존예산 활용 극대화 실행으로 시 재정건전화 추진 ▲최첨단기술(IOT 등) 적용 및 빅 데이터 활용을 통한 시민 맞춤형 융·복합서비스 구현 ▲지역상생 프로젝트 시행 및 민·관 협력 파트너십 관계 형성 ▲교통편의 체감지수 상향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등이다.

시는 8대 추진과제를 통해 기존 공공요금을 활용해 버스통신망 고도화 및 LTE 기반 BMS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버스준공영제 투명성 확보 및 품질개선을 위해 민간투자방식으로 교통카드단말과 BMS 단말을 통합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투자방식으로 5년간 약 25억을 투입해 매년 50개의 버스정보안내기를 구축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소상공인 영업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한편, 시는 2016년 ‘버스정보 인프라 구축기’, 2017년 지역협력 상생기, 2018~2020년 버스정보서비스 고도화기 등을 단계별로 실행해 스마트 버스정보 3.0을 구현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 행복지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예산을 활용한 전용임대사업자 선정,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직영 전환, 국비공모사업의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약 3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BMS 고도화로 버스 준공영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NFC 등 최첨단 기술 적용과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지역상생은 물론 교통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BMS/BIS 직영 전환에 따른 종합발전 마스터 플랜 수립으로 시 재정 건전화를 이루고,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버스정보 전략과제의 단계별 실행으로 도시 가치와 경쟁력을 상승시키겠다고 밝혔다.

공공 빅데이터 사업 올해 3000억 규모…국가 정책 빅데이터 적용 `활발`.. 민간과 거래감 좁힐까?
▲ 민간의 공공DB 주제별 수요 현황 (자료=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 K-water, 빅데이터 기반 물정보포털 마이워터 오픈

K-water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그랜드볼룸)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물정보포털 마이워터(www.water.or.kr) 론칭행사를 갖고, 실시간 물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론칭 행사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주경순 회장, 전국환경단체협의회 한재욱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한국수자원학회 윤병만 회장 등 물 관련 분야 전문가와 물에 관심이 많은 시민·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마이워터는 정부 3.0 실현을 위해 K-water가 보유한 물 관련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했다.


마이워터에 접속하면 우리나라 어느 곳에 거주하든 우리집 수돗물의 수원지와 생산된 정수장, 흘러온 경로와 구간별 수질 등 다양한 물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돗물과 관련한 기초 정보인 수자원, 지하수, 상하수도, 관측소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해 거주하는 지역의 수돗물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수질과 함께 지도로 한눈에 보여주는 '나의 물정보'와 수도요금, 급수인구, 1인당 물사용량, 유수율 등을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있어 생활 밀착형 정보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운영관측 메뉴에서는 국내의 모든 댐 운영 현황, 상하수도 및 지하수 수질과 공급량 등의 실시간 기초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물과통계 메뉴는 데이터가 입력된 연도부터 현재까지 댐용수 공급량, 상수도 사용량 등과 세계 물 관련 통계를 제공하여 댐 저수용량, 상수도보급률 및 사용량, 누수율, 지역별 통계 등 70여 가지 통계항목과 연계 분석 할 수 있어 정부 기관 및 전문가들이 정책수립에 활용 가능한 통합정보를 제공한다.

최계운 사장은“앞으로 물정보포털에서 믿을 수 있고, 폭넓은 국내외 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물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물정보의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카드매출 데이터, 은행거래 데이터 제공

경기도와 NH농협은행이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지난달 14일 도지사집무실에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도 빅데이터 센터 내 은행 거래 및 카드 매출 데이터 활용, ▲도내 빅데이터 활용기업에 대한 금융 오픈API 활용 지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농축산업 관련 도정 현안 해결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올해 2월 판교에 설치 예정인 경기도빅데이터 센터에 NH농협은행 거래 데이터 및 카드 매출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은 개인정보침해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가공한 후 경기도 빅데이터 센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빅데이터센터 역시 센터내에서만 금융데이터를 분석, 활용하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도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통신사․카드사 등의 민간데이터 활용을 추진 중이다.

두 번째로 NH농협은행은 도내 빅데이터 활용 기업에게 금융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활용을 위한 기술지원과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최근 금융 API를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NH농협이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표준화된 금융API를 제공하면, 도내 빅데이터 기업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로, 농축산업 관련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농협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 할 수 있게 된다.

농협은 일반 은행과 달리 농축산업 분야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기관이어서 관련 분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농축산 관련 정책이나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수원시 CCTV 사각지대 분석, 메르스로 인한 소비영향 분석, 따복버스 노선 분석 등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금융과 IT융․복합을 추진하는 농협은행과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추진 중인 경기도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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