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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누리=재벌당, 국회가 재벌 편법상속 때문에 법 고치나”

2016-02-05 15:43:16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전용모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과 비상대책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5일 “새누리=재벌당 등식이 증명됐다”며 “언제까지 국회가 재벌 편법 상속 때문에 법 고쳐야 하나”라고 씁쓸해했다.

더불어민주당박영선의원(사진=더민주당)
더불어민주당박영선의원(사진=더민주당)

이날 선대위 & 비대위 연석회의에서 박영선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선거만 다가오면 돈을 푼다. 거창하게 초이노믹스를 말하던 최경환호는 (2015년 4.29) 보궐선거 이기겠다고 돈 풀어서, 결국 빚내서 집 산 서민들의 시름을 빚게 했다”면서 “출범 22일 만에 내놓은 유일호 장관의 경제대책 역시 돈풀기”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무려 21조를 조기 집행하는 ‘가불정책’”이라며 “국민을 빚더미에 앉게 하는 박근혜 정권의 돈 풀기로 가계부채는 무려 1200조가 넘어서서 내수시장을 멍들게 하고 있고, 국가부채는 600조가 넘어선 ‘빚더미정권’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기에 ‘유일호 대책’은, ‘재벌 유일호 대책’으로 채색되고 있어서 ‘새누리=재벌당’의 등식을 증명하고 있다”며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 목메던 모습, 재벌특혜법이면 모든 걸 거는 행동이 그렇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그렇게 애걸하던 원샷법이 통과됐으니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청와대와 집권 새누리당, 확실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세계 평균 경제 성장률 3.1%, 우리나라 성장률은 2.6%이다. 세계 평균도 못해놓고 남 탓만 하는 정권은 재벌에게 또 이가 썩는 줄 알면서 사탕을 물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까지 국회가 재벌 3세, 4세에게 세금 안 내고 편법 상속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하는지 가슴 칠 일이다”며 “재벌이 세금을 안 내면 결국 월급쟁이가, 서민이 더 세금을 내야하고 내수절벽시대는 계속될 것이다. 경제는 성장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4.13 총선에서 바꿔야 한다. 재벌당 새누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의원은 “누리과정, 결국 솔로몬의 재판이 됐다. 진짜 엄마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없는 살림 쥐어짜면서 지금 양보하고 있다. 가짜 엄마는 계속해서 감사원 동원해서 교육청 협박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야단치고, 거짓말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거짓말 공약이 우리 사회를 또 분열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혹자는 이것도 박근혜 정권의 선거전략이라고 말한다. 야당 지지가 높은 젊은 엄마들을 화나게 해서 마치 교육감, 시장들이 잘못하고 있듯이 상황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솔로몬의 재판에서처럼 진짜 엄마의 눈물을 보고 싶다. 이제는 엄마처럼 푸근한, 인자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박영선 의원은 끝으로 “설이 코앞에 다가왔다. 새해에는 아버지의 학력과 자산이 아들딸 진학과 취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보통서민들의 세상 흙수저들이 행복한 세상 그런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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