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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주목한 블록체인](上) 블록체인 확산, "10년도 채 걸 리지 않을 것"

2016-09-18 15:04:54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려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현재 추세를 본다면 블록체인 도입 확산이 머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IT(정보통신) 컨설팅 업체 인포시스(Infosys)는 블록체인 도입이 확산하기까지는 10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인포시스 수석 기술 설계자 피터 루프는 "10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도입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업체들과 블록체인 기술의 작업 속도를 보면 예상보다 빨리 (블록체인) 통합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이 주목한 블록체인](上) 블록체인 확산, "10년도 채 걸  리지 않을 것"

최근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와 회계법인 사이에서 블록체인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인포시스에 따르면 컴퓨터 회사 IBM을 비롯해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이드(Deloitte), PwC, KPMG에서 블록체인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인포시스도 세계적 흐름에 따라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루프에 따르면 인포시스는 고객들을 상대로 PoC(proofs-of-concept, 개념검증) 단계를 진행중이며 다양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찾아보고 있다.

루프는 "우리는 블록체인에 대한 토론 그룹도 만들었다"며 "(블록체인 분야는) 수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분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 회계 컨설팅 업체 PwC는 지난 2월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설립했으며 영국의 블록체인 전문가를 해당 부서에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국금융감독원(FCA)에서 시장감시부 책임자였던 패트릭 스펜스가 그 주인공이다.

마이클 렌들 PwC 변화혁신부 책임자는 "고객들이 블록체인과 관련된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때문에 영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전문가를 모셨다"고 전했다.

스펜스는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방안과 (블록체인 도입이) 사회 전반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연구할예정"이라고 말했다.

◆ 도이체방크 "블록체인, 금융업 비즈니스 모델" 10년 안에 주류

도이체 방크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10년 안에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주류로 자리 잡는 건 시간 문제라고 바라봤다. 논넨마허는 "나중엔 블록체인의 신판(新版)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금융업의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대신해 확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 방크(Deutsche Bank)가 자사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채권 프로그래밍에 사용한 사실을 전했다.

도이체 방크 대변인 니콜라스 논넨마허는 "스마트 계약의 라이프 사이클을 연구하기 위해" 이같은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채권을 만들어 스마트 계약의 라이프 사이클을 살펴보는 것이다.

논넨마허는 "블록체인이 우리가 설정해 놓은 모든 규모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해당 연구의 가치증명(proof-of-value)이 블록체인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주목한 블록체인](上) 블록체인 확산, "10년도 채 걸  리지 않을 것"
◆ 아마존웹서비스, 블록체인 기술 접목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이를 사용하는 기업이면 블록체인을 자신의 사업에 접목시켜볼 수 있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AW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투자사 디지털 화폐그룹(Digital Currency Group, DCG)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DCG의 투자를 받고있는 스타트업과의 콜라보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번 콜라보에 합류하는 스타트업은 AWS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AWS 국제금융서비스 사업부 책임자 스캇 멀린스는 "오늘날 금융 서비스에서 분권화된 장부 기술(블록체인)이 가장 뜨거운 화두에 올라있다"며 "금융 기관들과 블록체인 제공자들이 함께 혁신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블록체인 컨소시움에서 어음 거래 실험을 했던 몇 안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월 AWS는 맨하튼에서 블록체인 스타트업 이벤트를 개죄했었다.

또한 아마존은 지난 2014년엔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무기명 선불카드를 결제를 허용했고 지난해엔 비트코인 결제업체 펄스(Purse.io)와 제휴를 맺고 비트코인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아마존의 자회사 AWS의 주력 제품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주 고객은 개발자나 엔지니어와 같은 IT(정보통신) 관계자이고 AWS는 이들에게 '인프라'를 제공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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