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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범죄자 박근혜 대통령직에 있는 게 반헌법적”…김무성 반박

2016-12-07 19:47:31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전날 자신을 ‘반헌법적’이라고 몰아세운 김무성 전 새누리당에 대해 반박했다.

먼저 김무성 전 대표는 6일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이 의결되면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극히 ‘반(反) 헌법적인 발상’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탄핵은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것이지, 헌법질서를 허무는 혁명 수단이 아니다”며 “국회가 탄핵을 의결하면, 헌법재판소가 판단하는 헌법 절차를 무시하고, 탄핵이 이뤄질 때 대통령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권은 헌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국민을 설득하면서, 국정 안정을 위한 해법과 대안을 찾는데 나서야 옳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을 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탄핵하면서, 자신은 헌법을 일탈한 방식으로 ‘탄핵 후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주장하며, 조기 대선을 치루겠다는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본인의 권력 욕심만 생각하는 지극한 아집이자, 독선적인 발상이며, 반 헌법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저녁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의도 촛불’에 참석해 김무성 전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변호사 출신 문재인 전 대표는 “아니 세상에 국정을 농단하고, 많은 권력형 범죄를 저지르고, 그러면서도 아무 반성이 없고, 또 거짓말로 모면하려 하고, 검찰 수사도 안 받고, 그런 범죄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머무르는 것보다 더 반헌법적인 게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입 닫고, 그저 하루빨리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게 하고, 탄핵하게 하고, 형사처벌 받게 하고, 국민들의 처분을 기다리게 해야 한다”고 반박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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