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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부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투명성 확보

2017-03-07 16:46:23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경기도는 기부시스템에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참가자 모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높은 보안성과 투명성으로 온라인 전자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에 사용된다.

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부금 운용내역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기부문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보건복지부의 나눔실태 조사 결과, 기부경험이 있는 사람의 59%, 기부경험이 없는 사람의 60.2%가 해당 기관의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기부문화연구소의 조사에서도 기부한 뒤 다시 기부하지 않은 이유의 21%는 기부단체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말까지 기부자 개인정보 보호, 중앙시스템과의 연계 등 블록체인 도입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기부단체 및 관련 전문가와 협의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부금 관리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기부자들은 기부금 관리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또 기부에 대한 관심 증가를 통해 소액기부도 활성화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2016년 세계기부지수 평가에 따르면 세계경제순위 10위권인 우리나라의 기부현황은 75위로 낮은 편”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기부금 운용내용의 투명성을 높여 기부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의 글로벌 결제플랫폼 알리페이(Alipay)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앤트 파이낸셜은 알리페이 플랫폼의 기부섹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추가, 자선단체나 기부자에게 기부금 이력과 사용현황 등을 알려준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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