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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민주당 경선 파행 한심한 수준... 걱정 앞선다”

2017-03-23 15:14:17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과정의 논란에 대해"눈 가리고 아웅 식의 경선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그 한심한 수준에 걱정이 앞선다"고 비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예고된 참사도 막지 못한 준비 안 된 세력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는 대학생 조직 동원 의혹에 이어 현장투표 결과 유출의혹 등 경선과정 전반에 대해 제기되는 의문과 파행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자기당의 대선후보 경선투표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가를 운영하겠다고 하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과거 통진당의 후보 경선이 불법으로 드러나 관련자가 법적 처벌을 받은 사례도 있듯이 입만 열면 정의를 외치고 남을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권력을 잡기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불법세력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수준 낮은 네거티브 공방은 결국 우리 정치에 대한 신뢰도 전체를 떨어뜨리고 있고, 후보검증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오죽했으면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질리고 정떨어지게 한다'고 말했겠냐"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토론회에서 직접 말한 노골적인 반 언론 감정과 적개심은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문 전 대표가 이런 식의 사고로 어떻게 다양한 견해와 공론이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인지 저급하고 위험한 언론관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일련의 흐름은 문 전 대표가 집권했을 경우 언론계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백일하에 드러낸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이런 방송장악 시도가 또 다시 현실화 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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