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웹데일리=박성연 기자] 국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퇴출 위기에 놓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진출설이 제기돼 주목된다.
피츠버그 지역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윈터리그 프로야구 구단 아길라스 시베나스(Aguilas Cibaenas)에서 뛸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아길라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강정호의 화려한 이력을 소개하며,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7~2018 윈터리그에서 선수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적발로 미국 입국이 거부된 상황에서 비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선수의 경기력과 몸 상태 유지를 위해 차선책으로 원터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 결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