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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이주노동자 산재발생 매년 증가…예방대책 마련 시급”

2017-09-26 14:20:03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입은 이주노동자 수가 매년 증가해 건설산재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업종별 이주노동자 산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모두 3만 1211명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해 산재 승인을 받았으며, 470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삼화 의원
김삼화 의원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재해자 및 사망자가 압도적인 비중으로 발생했다. 2016년 기준 통계만 보더라도 사망자는 88명, 재해자는 6728명이었고, 이중 제조업에서의 사망자가 38명, 재해자는 3499명이었으며 건설업에서의 사망자 수는 40명, 재해자는 1987명으로 나타나 사망자의 88.6%, 재해자의 81.5%가 제조업·건설업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재해자 수가 2012년 1,237명, 2013년 1,134명, 2014년 1,349명, 2015년 1,750명, 2016년 1,987명으로 매년 증가하여 건설산재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주노동자 100만명 시대, 이들이 우리 산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노동력임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이들이 병들게 된다면 우리 산업 전반이 병들게 된다”고 말하였다.

이어 “이들이 우리나라에 반감을 갖게 되면 국제관계에서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닐뿐더러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독일과 중동,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며 꿈을 키워왔던 우리나라 노동자들을 생각해서라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일하고 있는 국내체류 이주노동자의 건강은 제대로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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