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재계·일반

삼성과 LG, 美 ITC 결정에 "향후 공청회 등 절차서 적극 대응"

2017-10-07 01:38:29

서울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전자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출시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전자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출시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가 한국산 세탁기 때문에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결정한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고 이에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견해를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미국 법인 자체 뉴스룸에 "ITC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 세탁기에 대한 수입 제한은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고 가격 상승, 혁신 제품 공급 제한 등으로 이어져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북미 가전 공장을 건설해 가장 혁신적인 세탁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구제조치가 이 공장의 건설과 가동을 방해, 미국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구제조치는 미국 노동자들을 지역별로 차별해서는 안 되며 소비자를 위한 가전 시장의 공정성도 해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오는 19일 열릴 청문회에서 월풀이 피해를 보지 않았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며 "세이프가드가 실제 발효된다면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로 LG 세탁기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선택했기 때문에 성장해왔다"며 "테네시 세탁기 공장에는 영향이 없으며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TC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대형 가정용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19일과 21일로 예정된 구제조치 관련 공청회 등 절차에서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적극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