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사회

[BIG데이터] 암 사망률 1위 ‘폐암’...진료 잘하는 병원은

2017-09-02 19:16:00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폐암은 ‘조용한 암’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증세가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폐암 발생에 따른 5년 상대 생존율은 25.1%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질병 특성을 고려할 때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최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폐암 적정성평가를 통해 폐암 진료를 한 의료기관의 치료 현황을 수집·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폐암 3차 적정성평가 대상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폐암(폐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으로 진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한 123기관, 1만350건이다.
1등급 기관 권역별 분포도
1등급 기관 권역별 분포도
심사평가원은 적정성평가 대상이 10건 이상인 89개 기관에 대해 종합점수와 등급을 산출했으며, 1등급기관이 80개 기관(89.9%)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상급종합병원 42개 기관은 모두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1등급기관이 대체로 고르게 분포됐지만, 강원도 권역의 경우 평가대상 4기관 중 1등급은 2곳으로 1등급기관 비율이 가장 낮았다.
[BIG데이터] 암 사망률 1위 ‘폐암’...진료 잘하는 병원은

1등급 기관 : 80기관(가나다순)
1등급 기관 : 80기관(가나다순)
폐암 적정성평가 대상을 살펴보면, 폐암 환자는 남자(69.7%)가 여자(30.3%)보다 2배 이상 많다. 연령대별로는 60대(34.8%) > 70대(33.0%) > 50대(20.2%) > 80세이상(6.3%) > 40대(4.8%) > 30대 이하(0.9%) 순으로 나타났다.

폐암 환자 중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82.5%, 소세포폐암 환자는 17.2%를 차지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43.7%는 발견 당시 전이가 진행된 4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70.3%는 확장병기로 진단됐다. 폐암 환자의 치료방법은 수술(50.4%) > 항암화학요법(34.1%) > 방사선치료(15.5%) 순으로 나타났다.

폐암(Lung cancer)은 폐에서 기원한 악성종양으로 폐암은 크게 조직학적 차이에 따라 소(小)세포폐암과 비(非)소세포폐암(편평세포암종, 샘암종, 대세포암종 등)으로 구분된다.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보다 악성도가 높고 증식속도가 빨라 예후가 좋지 않다.
암의 병기는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구분되는데, 비소세포폐암의 병기는 1~4기*로 구분하며 소세포폐암의 병기는 제한병기와 확장병기로 구분된다. 소세포폐암의 제한병기는 한쪽 흉곽 및 국소림프절에 국한된 경우를 일컫는 반면, 확장병기는 제한병기의 경계를 넘어선 경우를 일컫는다.

* 1기: 폐 중심부에 발생하고 전이 없음, 2기: 폐에 국한되어 폐문부 림프절까지 전이, 3기: 흉벽, 횡격막 등 주위장기까지 전이, 4기: 뇌, 뼈,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해리슨내과학 17판 85장 ‘폐의 신생물’ 등

정백희 기자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