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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자동차와 운전자의 소통시대 열리다...도요타 인공지능 탑재 자동차 愛(아이) 공개

2017-01-06 20:36:00

도요타 인공지능 콘셉트 카 愛(아이) ( ⓒ 도요타 홈페이지 )
도요타 인공지능 콘셉트 카 愛(아이) ( ⓒ 도요타 홈페이지 )
[빅데이터뉴스 한승균 기자] 지난 8일에 막을 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연상케 할 만큼 자동차 전시가 대폭 증가했다.

2017 CES에 출품된 자동차들은 공통적으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간 결합을 보여줬다. 도요타도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차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콘셉트 카의 이름은 '愛(아이)'다.

도요타의 콘셉트카 '愛(아이)'는 다른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차별된 지향점을 보였다. 경쟁 기업들이 기기의 성능 개발에 집중할 때, 도요타는 사용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했다.
도요타는 기계와 사용자간 소통을 중요시 하겠다는 철학을 이름에 담아냈다. 일본어 발음으로 사랑을 ‘아이’로 읽는데, 인공지능을 뜻하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발음과도 비슷해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이렇듯 콘셉트카 愛(아이)는 ‘운전자를 이해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愛(아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운전에 대한 취향, 기분, 피로도 등을 파악해 운전자와 쌍방향 소통을 한다. 운전자가 SNS에 남긴 글들을 분석해 데이터화하는 세밀함까지 보여주고 있다.

愛(아이)의 소통은 학습(Learn), 보호(Protect), 고취(Inspire)로 이뤄진 3가지 방식의 기능에 따라 이뤄진다.

학습(Learn)은 자동차가 운전자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운전자에 대한 정보들을 데이터로 만드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보호(Protect)는 자동차가 운전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이다. 보호기능에 따라 운전자가 불안한 상태에 있을 때면 愛(아이)는 자동운전 모드를 제안해 안전운행을 도울 수 있다.

‘고취(Inspire)’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선호도와 취향을 파악하고 관련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능을 뜻한다. 愛(아이)는 '이모션 맵'과 같은 기능으로 운전자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모션 맵’은 운전자의 감정과 주행 데이터를 비교 확인하는 기능이다. 만약 운전자가 우울해 있으면 아이는 사용자가 평소에 좋아하던 음악을 재생한다. 기분전환에 좋은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도요타 관계자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하고 있다. 안전과 안심, 환경, 새로운 감동(와쿠도키)을 제공하는 것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하는 것이다”라며 愛(아이)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한승균 기자 /전자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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