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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 논란으로 ‘빙상연맹’이 웹에서 비난받고 있다

2월 20일 순위권 싹쓸이, 빙상연맹에 대한 부정 언급 비율 높아

2018-02-21 16:12:36

[빅데이터뉴스 이신우 기자] 지난 19일 저녁에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관련 논란이 널리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물 검색이 웹상에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다음소프트의 소셜메트릭스 서비스를 통해서 살펴본 결과 팀추월 멤버들은 2018년 2월 20일 정오 기준 인물/조직 키워드 순위에서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보름’이 1위, ‘노선영’이 2위, ‘박지우’가 3위, ‘빙상연맹’이 4위로 사실상 싹쓸이였다.

‘팀추월’ 논란으로 ‘빙상연맹’이 웹에서 비난받고 있다

일주일로 기간을 늘려볼 경우 ‘윤성빈’이 1위, ‘이상화’가 2위였다. ‘김보름’은 11위, ‘노선영’은 13위, ‘박지우’는 14위로 19일 저녁 준준결승 경기로부터 시작된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추월의 세 선수가 메달리스트도 아닌 상황에서 전 국민에게 상찬받은 윤성빈이나 이상화를 뛰어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9일부터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는 하룻밤만에 10만을 넘어섰고 현재는 50만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의 언급량을 합산한 버즈량에서 ‘김보름’은 2월 18일 전체 72건으로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2월 19일엔 전체 13,963건으로 만 건을 넘겼고 2월 20일엔 전체 107,894건으로 십만 건을 넘겼다. 해당 기간 ‘노선영’ 역시 76건, 31,192건, 139,758건으로 상승했다. 같은 시기 ‘빙상연맹’은 186건, 7,431건, 45,385건으로 상승했다.

파벌과 왕따 논란으로까지 번진 빙상연맹에 대한 감정분석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집중되었다. 1주일을 잘라 2월 14일부터 봤을 때 빙상연맹에 대한 긍부정 감성 추이는 긍정 17.1%, 부정 57.0%, 중립 25.2%로 나타났다. 이 역시 2월 19일과 2월 20일에 폭발적으로 증대하는 추이를 드러냈다.

‘팀추월’ 논란으로 ‘빙상연맹’이 웹에서 비난받고 있다


긍정 감성어 순위에서도 ‘철저하다’, ‘응원’, ‘진솔한’, ‘진솔하다’ 등이 수위로 나타나 실제 여론은 수치보다도 더 나쁠 수도 있다. ‘진솔한’과 ‘진솔하다’는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부정 감성어 순위에선 ‘적폐’, ‘문제 있다’, ‘큰 문제’, ‘분노’, ‘논란’, ‘차별’ 등이 수위에 올라 문제를 지적하는 뚜렷한 시선을 드러냈다.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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