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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기업과 AI·자율주행 협업 강화

2018-06-15 08:38:19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현대자동차와 '딥글린트'간의 기술 협력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 중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사진 우측)과 자오용 딥글린트 CEO (사진 좌측) (사진=현대차)
13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현대자동차와 '딥글린트'간의 기술 협력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 중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사진 우측)과 자오용 딥글린트 CEO (사진 좌측)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 ‘시이에스(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중국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과의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의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딥글린트의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오용 딥글린트 최고경영자(CEO)는 “인간, 사회, 환경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려는 점에서 현대차와 딥글린트의 지향점은 같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는 지난해 차세대 주력사업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완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체계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가장 방대한 지도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두와의 자율주행 부문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열정적 기업과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고객들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 밸리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시이에스 아시아’에 참가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넥쏘(NEXO) 자율주행차’, ‘수소전기하우스’ 등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도 중국시장에 전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중국 AI 전문기업인 '텐센트 QQ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중국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하고, 2019년 중국에서 출시되는 양산차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시스템은 큐큐뮤직을 기반으로 탑승자에게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과 시나리오 음성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들을 내년 초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 차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주력 소비층으로 대두되며 커넥티드카 기술 또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중국 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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