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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불러일으키는 '가짜 배고픔', 주 원인은 "스트레스"

2018-06-25 15:43:43

식욕 불러일으키는 '가짜 배고픔', 주 원인은 "스트레스"
[빅데이터뉴스 김나래 기자] 밥을 먹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는데 쉽게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혹시 이때 특정 메뉴가 먹고 싶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이 배고픔은 진짜 배고픔이 아니라, '가짜 배고픔'이다.

가짜 배고픔이란 무엇일까? 우리의 뇌는 몸에 필요한 열량이 부족할 때 '배고픔'이라는 신호를 보내 음식 섭취를 유도한다. 이때 느껴지는 배고픔은 에너지 보충을 위한 '진짜 배고픔'이다.

그러나 에너지 보충이 아닌 다른 이유로 배고픔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가짜 배고픔'이다. 가짜 배고픔은 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어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해지면 체내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저항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분비된다. 그런데 이러한 코르티솔은 식욕을 불러일으키고 지방을 축적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물질이 또 있다. 바로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교감신경에 작용해 혈압·호흡 횟수를 늘려 우리 몸에 활기를 준다. 이러한 세로토닌이 스트레스에 의해 감소되면 우리의 뇌는 음식 섭취를 통해 세로토닌을 늘리려는 시도를 한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성 혹은 감소되는 여러 물질들 때문에 우리의 몸에서는 '가짜 배고픔' 신호를 보낸다. 따라서 가짜 배고픔을 억제하려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을 어떻게 구분하는 게 좋을까? 식사한 지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배가 고프다면 물을 한 컵 정도 마셔보라. 20분 후에도 여전히 공복감을 느낀다면 진짜 배고픔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짜 배고픔이다.

또, 가짜 배고픔은 기분이 저조할 때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달거나 매운 특정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배가 불러와도 계속 먹으려고 하고, 먹은 후에는 후회가 밀려오는 것이 가짜 배고픔이다.

다가오는 여름, 다이어트를 성공하려면 이러한 가짜 배고픔을 잘 통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게 핵심이다. 이번 여름,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스트레스를 주는 일을 하나쯤 잠시 내려놓아보는 게 어떨까?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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