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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실종됐던 부부 중 아내만 홀로 돌아와···진실은?

2018-07-20 22:33:32

ⓒ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화면
ⓒ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궁금한 이야기Y' 부부 실종 사건 이후 아내가 홀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기묘한 이야기Y'에서는 남편과 함께했던 이상한 도피극에 대해 털어놓는 아내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6월. 제작진은 60대 이 모 씨로부터 딸 내외가 한 살배기 아들만 남겨두고 실종됐다는 제보를 받고, 사라진 부부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부부는 렌터카를 타고 주로 새벽 시간대, 여러 지역 숙박업소들을 전전하고 있었다.
혼란스럽다는 말로 제작진에게 입을 연 부인 김지연 씨. 어느 날 남편과 자신이 쫓기는 신세가 됐는데, 남편이 이곳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따라갈 것인지 결정을 요구했다고 했다. 사랑하는 남편이 도피 과정에서 행여 잘못될까, 어린 아들을 두고 따라나설 수밖에 없었다고고. 그렇게 시작된 두 달간의 도피 생활이었을 뿐 자신은 성매매에 관여한 적은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도피 과정 중 남편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이곤 했다고 전했다.

휴대폰을 여러 개 소지하고 있는가하면, 갑자기 사라지는 일도 있었다. 두 사람이 집을 떠나 3개월간 생활했던 오피스텔을 나오던 날도 누군가로 부터 빨리 도망치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게 김지연씨의 설명이었다.

돌아온 김지연씨는 경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남편이 친인척들에게 수억원의 돈을 빌리고, 자신의 신용카드로 거액의 대출을 받은 걸 알게 됐다. 남편의 이름 역시 본명이 아니었다.

운명이라 생각했고, 서로의 아픔을 진실로 이해해주는 인연이라 믿어왔다던 지연 씨. 하지만 그가 했던 많은 말들 중 진실은 과연 있었을까. 그래도 아직 마지막 믿음까진 버리고 싶지 않다던 지연 씨는 "분명히 전화해서 자수한다는 말을 했으니 이 앞에 있는 애를 봐서라도 정말 그럴 마음이 있는 사람이고 정말 반성한다면 빨리 자수해"라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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