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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건어물맥주축제, 7일 개최..."건맥하러 오세요!"

2018-09-04 13:22:11

[빅데이터뉴스 이경훈 기자] 국내 최대 건어물 전문시장인 중부건어물시장에서 오는 9월 7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제3회 '건어물맥주축제'를 개최한다.

건어물맥주축제는 신중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최정만)과 신중부·중부시장 상인연합회(회장 김정안)에서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중부건어물시장의 건어물 홍보와 함께 전통시장의 미래와 비전을 담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8 제3회 건어물맥주축제 공식 포스터
2018 제3회 건어물맥주축제 공식 포스터

이를 위해 시장 상인과 소비자, 지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건어물 씹으며 스트레스 날리고'라는 콘셉트에 맞게,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 맥주와 안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신중부시장은 1957년 문을 연 이래 점포 900여 곳에서 상인 1,400여 명이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고 있다. 전국 건어물 물량의 70%를 공급하는 건어물 도소매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에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 대상시장으로 선정된 이래, 2017년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전국 90여 곳의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시장 특산물인 건어물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창의적으로 연계하여 축제로 발전시킨 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축제는 중기부와 산자부로부터 전통시장 우수 콘텐츠로 선정되는 등 전통시장 최고의 축제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최정만 신중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 “3회째를 맞이하는 2018 건어물맥주축제는 ‘전통시장, 새로운 도전’이라는 테마로 전통시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그려 내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축제기간에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콘텐츠와 영상, 웹진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통시장 과제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저가 도전 건어물 기획전을 통해 쇼핑과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진 축제가 되도록 했다”고 기획 방향을 설명했다.

2017 제2회 건어물맥주축제 전경
2017 제2회 건어물맥주축제 전경

문화관광형사업단이 개발한 신중부시장 브랜드 ‘아라장’ 상품 전시회와 시장의 역사와 상인들의 이야기 전시, 세계적인 범민 작가의 축하기념 라이브 그라피티 퍼포먼스 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구의 지역축제로 떠오른 건어물맥주축제는 건어물 안주 천국이다. 김정안 상인회장은 축제와 관련해 “축제 기간에는 101가지의 건어물 안주와 함께 천원의 행복맥주와 노가리 등 3종 안주를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한턱 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해진 수제 맥주와 세계맥주로 축제를 찾는 맥주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문화공연과 체험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등 다채롭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첫 행사는 비보이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으로 화려한 축제의 포문을 연다. 5시에는 전통 신행길 공연자와 신중부시장 풍물패가 선도하여 상인과 중구청, 주민들이 건어물을 소재로 의상과 분장을 하고 을지로와 시장 일대를 행진하는 건어물 가장행렬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곧이어 6시 개막식에는 물고기 유등 점등식 퍼포먼스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할 예정이다.

장르를 넘나드는 축하공연에는 원조 디바 가수 양수경, 'K팝스타6'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소희와 가린을 비롯해 유경, 혜성, 벨라 등 5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엘리스, 유쾌한 사나이들의 팝카펠라 그룹 젠틀맨이 출연한다.

또한 명품 MC 이동형의 사회로 맥주컵 빨리 쌓기, 건어물 자르기, 눈 가리고 아웅, 통북어 때리기 등의 즐거운 이벤트들이 즐비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밤에는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스페셜 DJ가 EDM, 힙합음악으로 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현장 라이브로 신청곡을 받아서 특수조명과 효과를 통해 시장을 즐거움과 환희로 가득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전통시장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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