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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업률 17년만 최고치...실업자수 100만명 넘겨

2019-01-09 10:35:15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빅데이터뉴스 이진우 기자]

지난해 연간 실업자가 107만3000명으로 2016년 이후 3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실업률의 경우 2001년(4.0%) 이래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3.8%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7만3000명으로 2016년 이래 3년째 100만명을 상회했다. 특히 1999년 6월 통계 기준을 바꾼 이래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로는 가장 많다.
다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지난해 9.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20대 후반(25∼29세) 실업률은 8.8%로 0.7%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청년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지난해 22.8%로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 연간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농림어업, 정보통신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등에서 늘었지만, 도매 및 소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비교적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보다 5만6000명 감소했다.

작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5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4만1000명, 일용근로자는 5만4000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전년보다 5만2000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7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4000명 증가했다. 감소 요인에서 ‘육아와 재학·수강’ 등의 비율은 줄었으나 ‘쉬었음·가사’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준비자는 69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4000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5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3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폭 감소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증가 폭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이 한꺼번에 겹친 영향”이라며 “다만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청년층에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이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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