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사회

농기원, 산딸기 출하시기 앞당기는 재배농법 개발...농가 보급예정

2019-03-07 17:52:0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빅데이터뉴스 최지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산딸기 수확시기를 4개월 앞당겼다.

농기원은 7일, 산딸기 출하시기를 앞당기는 재배방법을 개발해 농가들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산딸기는 우리나라 토종과수로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배면적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북에서는 포항이 주산지다.
산딸기는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5월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6월 상순~중순에 집중적으로 출하된다. 이 시기 농가는 노동력 부족과 가격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도매시장에 출하된 산딸기 물량은 757t이며 kg당 가격은 7382원이었다. 그러나 5월에는 183t, 1만3094원, 3월에는 15t, 2만8153원으로 일찍 생산할 수록 가격 경쟁력이 높았다.

농기원은 2016년 비가림 하우스를 이용해 3월부터 비닐을 피복하면 수확시기를 10일 정도 앞당겨 5월 중순에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화분 재배 중인 산딸기를 저온처리한 후 난방이 되는 하우스에서 재배하면 2월에 수확이 가능하다는 것도 밝혀냈다.

산딸기는 싹이 나고 꽃이 피기 위해서는 겨울의 저온시기를 지내야 한다. 지금까지 '적정 저온'이 밝혀져 있지 않아 농기원과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재배농가들이 모여 저온 수준과 저장 기간을 다르게 처리해 연구를 수행했다. 결과 10월 하순부터 4도에서 6주간 저온처리한 후 12월 상순부터 가온을 하면 2월 하순에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태룡 경북도 원예경영연구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저온처리 기술을 농가에 널리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연 기자 new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