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증권·금융

산업은행 "금호그룹, 경영정상화 위한 자구계획 제출…검토 계획"

2019-04-10 16:56:31

[빅데이터뉴스 정지원 기자] 산업은행은 전날 금호 측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 측이 내놓은 자구안에는 박삼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보유자산을 비롯한 그룹사 자산 매각을 통해 지원 자금 상환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계열주 家系에서 보유중인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담보로 제공한다.
박삼구 회장의 처와 자녀분 보유지분(미제공 담보) 13만3,900주(4.8%)가 그 대상이며 금호타이어 담보지분 해지시 박삼구·박세창의 보유 지분(42.7%)도 담보로 제공된다.

금호 측은 또 재무구조개선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3년간의 경영정상화 기간 이행 여부를 평가받는 방안도 제시했다.

부여된 목표 달성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의 M&A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경우 대주주는 이의를 제기하지않고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금호산업(주)은 산업은행에서 M&A를 진행할 경우 보유지분(Drag-along) 및 상표권 사용 등과 관련해 매각 절차에 하자가 없도록 사전 조치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금호 측은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금호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 검토를 위해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