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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 제안 수용 불가"

2019-05-28 19:47:26

전남 나주 혁신도시 전경/사진=나주시
전남 나주 혁신도시 전경/사진=나주시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및 나주시의 갈등의 불씨였던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과 관련해 나주시가 2020년부터 30억 원 조성을 제안한 데 대해 광주시가 기대에 못 미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보여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5년여 동안 갈등을 빚어 온 빛가람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은 또 다시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을 포함해 혁신도시에서 징수한 지방세가 총 1천101억원인데 비해 지출은 1천962억원으로 재정 적자가 계속돼 지방세 전체를 기금으로 조성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나주시는 2020년부터 복합혁신센터, 빛가람 페스티벌, 발전재단 등 혁신도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30억 원을 우선 출연할 계획이다.

하지만 나주시의 이같은 제안에 광주시는 수용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광주시는 "나주시의 제안은 당초 약속과 위배되며, 광주시 수정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2005년 나주시의 '혁신도시 유치 제안서'와 2006년 '혁신도시 성과 공유 협약'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 전부를 즉시 기금으로 조성해 인근 자치단체에 혁신도시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어 "협의를 진행해온 전남도에 수정요구를 해서 기다리는 중이므로 앞으로 전남도가 나주시와 협의해 좀 더 진전된 수정안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나주시의 공동 용역 추진 제안은 발전기금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것이어서 받아줄 수 없다"며 "전남도와 나주시를 상대로 지속해서 협의를 벌여 절충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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