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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롤러블' 스마트폰 '특허' 취득…외신 평가절하 불구 "미래 얘기 아니다"

2019-06-14 08:18:33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삼성전자가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했다.

폴더블보다 진일보한 기술로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내구성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대적 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게 확인된 셈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28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확장 가능한 디스플레이 영역을 가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전자기기(Electronic device including flexible display with expandable display area)’라는 이름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WIPO는 최근 공개한 것으로 보도됐다.
갤럭시폴드처럼 좌우로 태블릿 크기의 대형 화면으로 펼쳐지는 것이 아닌, 길어지는 디스플레이 형태로 말려있을 때보다 화면 크기가 60%이상 커지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추가 스크린이 기기 하단에 말려서 저장되는 형태다.

미국 IT전문 매체들은 이번 특허는 대체적으로 아이디어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게 사실이다.

디지털트렌드는 "회전 초밥 음식점을 연상시킨다"고 했고 기즈모(Gizmodo)도 "극한의 가로세로 비율을 가진 스크린의 가치는 매우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외신들의 의도적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차세대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제품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개발팀장은 이미 자사 뉴스룸의 기고를 통해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도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는 롤러블 방식, 화면을 늘릴 수 있는 형태(stretch-able)까지 더 이상 미래 얘기가 아니다"면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차세대 스마트기기 개발에 계속해서 매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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