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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주다운 도시만들기' 팔 걷어붙여

도시공간 조성계획 등 다양한 실천계획 시행

2019-07-17 18:08:56

광주광역시청사 전경/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청사 전경/사진=광주광역시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아름다운 고품격의 디자인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 세부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4일 ‘광주다운 도시공간 조성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민선7기 주요사업의 하나인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는 수준 높은 디자인의 건축물과 안전한 도시공간을 만들어 광주를 광주답게 만든다는 정책이다.
지난해 8월부터 ‘광주다운 도시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세부실천 계획으로 ▲도시계획 조례 개정 ▲아트도시 광주정책 추진 ▲총괄건축가 위촉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광주 관문디자인 개선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실천 계획을 보면, 상업지역 고밀도 주거단지의 학교시설 부족, 교통정체 등 부작용을 줄이고 도시기능을 회복해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한 ‘상업지역 주거복합 건물의 용도 비율 및 용적률 제도’를 담도록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지난 3월1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아트도시 광주정책 추진을 위해 함인선 한양대학교 특임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선임하고, 지역의 우수한 공공건축가 20여 명을 위촉해 충효동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 사업, 상무소각장부지 광주 대표 도서관 건립 사업,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등 대형 공공사업 10여 건을 기획할 때부터 구체적인 자문은 물론, 디자인 설계까지 참여토록 해 우수한 건축물이 조성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시는 도시 성장의 방향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향상으로 전환하기 위해 ‘광주다운 도시공간 조성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광주다운 도시공간 조성계획’은 그동안 주택의 공급 위주 정책에 따라 디자인이나 도시경관보다는 고밀화․고층화에 따른 양적인 건축으로 인해 도시경관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시범지역을 선정해 안전하고 디자인이 아름다운 아트도시 광주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우수한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시범지역은 안전도시 이미지를 추구하기 위해 담장이 없고 보행자 위주의 걷기 편하며, 경관이 아름답고 광주의 문화와 예술이 담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시가지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의 계획을 통해 지구단위계획(도시계획의 상세 계획)으로 건축물의 색채와 높이, 디자인까지도 담아낼 예정이다. 시범지역 성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도시 전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만의 독특한 미래모습의 방향을 제시할 ‘광주광역시 도시계획 헌장’을 제정해 민간 건축물과 대형 개발사업 등에도 광주다움을 추구할 계획이다.

김남균 시 도시계획과장은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는 행정기관이나 전문가만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고 민간부문의 호응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시민들이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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