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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닷' 부모님 빚투, 징역 구형... 허지웅 과거 발언도 재평가

2019년 10월 08일 17:4650:50 송고

이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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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이 실시간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부모님의 징역형이 선고된 것이 화제다.

20여년 전 지인들에게 수억원을 빌려 뉴질랜드로 달아났던 래퍼 마이크로닷(26·신재호)의 부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단독 하성우 판사는 8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신모(61·구속)씨에게 징역 3년, 어머니 김 모(60·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머니 김 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채무 변제와 합의를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하 판사는 "피고인들은 채무 초과 상태에서 돈을 빌리고 연대 보증을 세우고 외상 사료를 받으면서 무리하게 사업하다가 상황이 어려워지자 젖소 등을 몰래 팔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뒤 20년간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양형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신씨에게는 징역 5년을, 김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신씨 부부는 20여년 전인 1990∼1998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가 있다.

경찰은 신씨 부부의 사기 피해액을 3억2천만원으로 추산했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과정에서 4억원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신씨 부부의 거액 사기 사건은 연예인 가족의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그러자 허지웅이 투병 당시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래퍼 마이크로닷(마닷) 부모의 발언에 일침을 날린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 4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최근 경찰에 체포된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일침을 남겼었다.

그는 "아무래도 투병 중에는 '아파요. 외로워요' 앓는 소리를 하게 되니 SNS를 아예 닫아놓고 있었다"며 "그런데 이건 너무하는 것 아닌가. 'IMF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니"라고 강조했다.

허지웅은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IMF 터지자마자 대학교 입학해서 등록금부터 집세, 생활비 모두 알아서 해결했다"며 "아르바이트 두 개 뛰고 들어와 고시원 옆방 아저씨가 내놓은 짜장면 그릇 가져다가 밥을 비벼 먹었어도 조금도 창피하지 않았다. 그 시절을 청년으로, 가장으로 통과한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버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그런 사람들의 사연 많았을 주머니를 털어놓고 이제 와서 뭐라는 건가. 대체 어떤 삶을 살고 나잇값에 관한 아무런 자의식이 없으면 저런 변명을 할 수 있는 건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며 분노를 표하며 '#마닷부모'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원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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