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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上] 소비자들, 8K TV 관심 저조…LG·삼성 '8K 논쟁'이후 4K 정보량 되레 급증

2018년 10월~2019년 10월 13개월간 4K TV·8K TV 대상 소비자 관심도 조사

2019-11-18 08:30:48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글 게재순서>

[빅데이터·上] 지난 13개월간 4K·8K TV 소비자들 관심도 조사
[빅데이터·下] 지난 13개월간 4K·8K TV 소비자들 호감도 조사

지난 13개월간 뉴스를 제외한 9개 채널에서 검색된 4K TV와 8K TV 총정보량. 4K가 8K보다 두배가량 많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 13개월간 뉴스를 제외한 9개 채널에서 검색된 4K TV와 8K TV 총정보량. 4K가 8K보다 두배가량 많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LG전자 OLED와 삼성전자 QLED의 8K TV 제품이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출시됐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아직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LG전자(대표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사장)와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사이에 'LED'와 'LCD'를 중심으로 한 선명도 전쟁이 벌어진 이후 소비자들의 8K TV에 대한 관심도는 일시 늘었다가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오는 2022년 8K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갈길이 먼 셈이다.

8K TV는 7680X4320의 해상도로 픽셀수가 3300만에 달한다. 4K TV의 830만 픽셀(3840X2160)에 비해 4배나 선명도가 높지만 기존 TV에 비해 고가인데다 8K 선명도를 즐길만한 콘텐츠가 많지않아서 대중화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1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 10월까지 13개월기간 4K와 8K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채널은 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개인 의견 표출이 적극적으로 가능한 곳으로서, 대표적인 정보 채널인 '뉴스'와 기업/단체, 정부/공공 채널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 13개월동안 4K TV 정보량은 6만2265건(66.5%), 8K TV 정보량은 3만1317건(33.4%)으로 나타났다. 8K 정보량은 4K 정보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

지난 13개월간 뉴스를 제외한 9개 채널에서 검색된 4K TV와 8K TV 총정보량. 4K가 8K보다 두배가량 많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 13개월간 뉴스를 제외한 9개 채널에서 검색된 4K TV와 8K TV 총정보량. 4K가 8K보다 두배가량 많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들 두 제품군의 월별 정보량을 보면 4K TV의 경우 한번도 8K TV에 밀린적이 없었다.

오히려 4K의 정보량은 꾸준히 우상향인 반면 8K TV의 경우 월 2000건을 넘기기에도 벅찼다.

다만 LG전자가 "삼성전자 QLED TV는 LCD제품으로 선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공격하면서 지난 9월 두 TV 모두 정보량은 일시적으로 크게 늘기도 했다.

LG전자의 선제 공격 익월인 10월 정보량은 4K에 대한 관심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 비해 8K에 대한 관심은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위 그림 참조).

LG전자의 공격이 8K시장에 대한 붐을 조성하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평가다.

지난 13개월간 뉴스를 제외한 9개 채널에서 검색된 4K TV와 8K TV 총정보량. 4K가 8K보다 두배가량 많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 13개월간 뉴스를 제외한 9개 채널에서 검색된 4K TV와 8K TV 총정보량. 4K가 8K보다 두배가량 많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두 제품군의 연관 키워드 순위를 살펴봤다.

4K TV의 경우 '가격'이 1위, '구매'가 5위, '쿠팡'이 18위, '할인'이 19위였다. 소비자들은 화질 보다는 가성비를 따진다는 증거이다.

반면 8K TV의 연관 키워드로 '삼성'이 1위, 'led'가 2위, '삼성전자'가 3위, 'LG전자'가 5위로 나타났다. 두 회사간 화질 전쟁이 지난 9월 뒤늦게 시작됐음에도 이들 키워드가 상위에 포진한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충격이 컸다는 뜻이기도 하다.

논쟁이 시작된 지난 9월 8K TV의 긍정률 하락, 부정률 급등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음에 게재되는 '[빅데이터·下] 지난 13개월간 4K·8K TV 소비자들 호감도 조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상술할 예정이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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