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마켓의 경우 쿠팡 11번가 옥션 티켓몬스터 위메프 G마켓 등이며 '오픈마켓'이란 키워드도 추가했다.
백화점은 롯데 백화점, 현대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네곳만을 선정했으며 유사 키워드로 롯데百, 현대百, 신세계百, 갤러리아百 등도 포함시켰다. 각 백화점 이름에 포함된 키워드인 '백화점'은 별도로 추가하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지난해 8~10월 정보량의 경우 편의점이 97만6,772건(32.6%)으로 가장 많았으며 할인점 94만8,149건(31.7%), 오픈마켓 60만995건(20.0%), 백화점 46만4,198건(15.5%) 순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는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지난 8~10월 정보량은 오픈마켓이 322만2,113건(58.8%)으로 지난해보다 총 260만건 이상 폭증, 압도적인 관심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위였던 편의점은 88만3,596건(16.1%)으로 축소됐다. 총10만건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3위였던 할인점이 93만5,971건(17.0%)로 2위를 차지했지만 총1만건 이상 줄었다. 백화점은 43만3,018건(7.9%)으로 지난해에 비해 총 3만건 이상 줄었다.
본지는 정보량 점유율 변동현황을 산출했다.
편의점업계의 지난해 정보량 점유율은 유통업계 전체 32.6%에 달했으나 올해는 16.1%로 반토막이 났다. 점유율 비중이 무려 16.5%P나 줄어든 것이다.
할인점업계 역시 지난해에 비해 정보량이 14.7%P나 줄었으며 백화점업계는 7.6%P 줄었다. 이들 모두 반토막 이상이거나 거의 반토막이 나버린 것이다.
이에 비해 오픈마켓업계는 오히려 3배 가까이 볼륨이 커졌다. 지난해 8~10월 정보량 점유율은 전체 유통업계의 20.0%였지만 올해 8~10월 정보 점유율은 58.8%로 무려 38.8%P 2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8~10월 사이 월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편의점과 할인점의 경우 매월 30만건 이상을 유지한데 비해 오픈마켓의 경우 20만건 안팎, 백화점은 15만건 안팎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8~10월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편의점 월 정보량이 30만건을 밑도는 경우가 두차례였으며 할인점은 한 차례 30만건을 밑돌았다.
오픈마켓의 경우 지난해엔 월 20만건을 놓고 턱걸이를 했으나 올들어서는 9월 90만건을 넘어선 가운데 매월 10만건 이상 폭증, 지난달엔 120만건을 넘어섰다.
빅데이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쿠팡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켓이 급속 성장했지만 일부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 경쟁이 있는 만큼 향후 유통질서가 안정 궤도에 오르면 업계 지형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쿠팡 큰 손인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움직임과 쿠팡의 나스닥 상장 여부 등에 관심을 가져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다음에는 '[빅데이터·下] 유통업계 4개 업체 호감도 1년만에 어떻게 바뀌었나'가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