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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시간여행①] 1970년 1인당 한해 소득 '29만원'…한국 '무(無)에서 부(富) 창출' 기적

2019-12-16 08:06:01

한국의 국민 1인당 GDP는 1970년 253달러였으나 48년동안 연평균 11.4%씩 성장하면서 1977년 1천달러, 1983년 2천달러, 1990년 5천달러, 1995년 1만달러, 2006년 2만달러, 2018년 3만달러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자료 = 통계청
한국의 국민 1인당 GDP는 1970년 253달러였으나 48년동안 연평균 11.4%씩 성장하면서 1977년 1천달러, 1983년 2천달러, 1990년 5천달러, 1995년 1만달러, 2006년 2만달러, 2018년 3만달러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자료 = 통계청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의 1인당 GDP가 48년만에 123.9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무(無)에서 부(富)를 창출한 셈이다.

빅데이터뉴스는 새해를 보름 앞둔 시점에서 49년전인 1970년부터 2018년까지 48년동안 한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어떻게 변했는지 연도별로 알아봤다.
본지는 16일 최근 오픈한 통계청 홈페이지 '통계로 시간여행'에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추이를 조사한 결과 1970년부터 2018년까지 48년동안 연평균 두자릿수의 초고속성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70년 1인당 GDP는 253달러(한화 29만6,516원, 13일 종가인 달러당 1172.0원 기준)에 불과했으나 2018년말엔 3만1,370달러(한화 3,676만 5,640원)로 1만2,399%나 폭증했다.

'한강의 기적'이 아닌, '한강의 창조'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다.

이후 한국경제는 고도성장을 거듭, 1977년에는 1051달러로 1천달러대를 돌파했으며 1989년에는 5천달러대, 1994년에는 1만달러대에 차례로 진입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가 발발하면서 그해 1인당 GDP는 직전연도인 1996년 1만3133달러보다 7.6% 줄어든 1만2134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듬해인 1998년에는 8,100달러까지 33.2%나 추락하였다.

이후 한국경제는 다시 성장궤도에 진입, 2006년에는 2만873달러로 2만달러대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한국 1인당 GDP는 2009년 1만8,300달러까지 후퇴했다.

이듬해인 2010년 다시 2만달러에 재진입한후 2018년엔 선진국 경제 기준인 3만1370달러를 기록, 대망의 3만달러대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던 해는 1974년의 38.4%였으며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던 해는 1998년으로 -33.2% 역성장했다.

48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4%였으며 48년을 둘로 쪼개어 전반기와 후반기를 살펴본 결과 1970년부터 1994년까지의 전반기 연평균 성장률은 17.1%인데 비해 1995년부터 2018년까지 후반기 연평균 성장률은 5.6%였다.

2010년대 들어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6.3%로 오히려 후반기 24년간 성장률보다 높았다. 이는 후반기 24년에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0%이다.

2017년대비 2018년 성장률은 5.5%로 1994년부터 2018년까지 후반기 연평균 성장률 5.6%와 비슷했다.

최근 한국경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를 정점으로 IT기술분야에서 세계 정상권을 달리고 있는데다 한국문화의 파급력 확대, 2014년 이후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할때 미중 무역전쟁등 별다른 변수가 없는한 2020년대에는 연 3~5%대의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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