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천연 탈취제뿐만 아니라 차(茶)의 항균 성분을 이용한 마스크 필터 개발에도 성공했다. 군은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서 유통 될 수 있도록 기업체에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제품 출시에도 행정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용역을 수행한 남부대학교 박상규 교수는 “녹차 추출물은 악취의 주원인인 염기성과 산성의 냄새를 동시에 제거 할 수 있는 안전한 천연 탈취제이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생성 억제를 비롯해 산패방지 등에서 68.71%의 결과치를 보이며 높은 항산화 기능을 보였다” 고 말했다.
보성군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 추출물을 물에 10배 희석해 5분간 침지한 양고기는 누린내 탈취효과가 뛰어나 전체적인 기호도가 88%이상 상승했다.
또한, 고기의 신선도 지표가 되는 휘발성 염기질소를 비롯한, 트리메틸아민, 과산화물가, 산가, 산패도(TBARS)값이 22∼51%까지 감소하는 성적이 나와 이번 천연 탈취제가 냄새뿐만 아니라 재료의 신선도 유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마시는 음료를 비롯해 생필품과 식품, 의약품까지 차 연관 산업이 확장되고, 소비처가 확대돼 차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개발된 차 관련 기능성 제품들이 실생활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항산화, 항염, 항균효과가 탁월한 차(茶)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