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사회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선체 고하도 거치 '시민설문조사'

2020-07-17 00:04:52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선체/사진=연합 캡쳐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선체/사진=연합 캡쳐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목포시가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선체를 고하도에 거치하는 방안을 두고 시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목포시는 세월호 선체의 고하도 거치를 묻는 시민설문조사를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8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목포시 인구의 5%에 해당하는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면조사와 시 홈페이지의 온라인을 병행하며, 자생조직 등 주민과 학생, 시민단체, 시 직원 등이 대상이다.
고하도에 거치하는 것에 대한 찬반과 이유,활용 방안 등을 묻는다.이 같은 설문조사 추진 배경은 현재 세월호 거치 후보지로 목포와 진도, 안산, 제주,인천 등을 거치 후보지로 선정,논의 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목포신항 배후부지인 고하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인근이 가장 유력한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목포시는 시민여론조사와 시의회 의견 수렴 결과를 오는 24일까지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목포시의 거치 여부를 묻는 시민여론조사 방식 등을 두고 방법론 문제와 신뢰성 결여 등 졸속이 우려 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수부에서 거치장소 선정을 앞두고 지역의견을 듣고 있다" 며 "시간적으로 촉박해 전문기관이 아닌 자체조사를 하면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4·16재단에서도 유가족의 의견수렴을 거쳐 세월호 거치장소로 목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