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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유통업계, '비건 푸드' 통해 가치소비 실현

2021-07-26 11:10:39

식·유통업계는 친환경 정책과 동물보호 등 가치소비를 위해 '비건 푸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CU 편의점은 유명 호주 내추럴 비건 스낵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제공 = CU
식·유통업계는 친환경 정책과 동물보호 등 가치소비를 위해 '비건 푸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CU 편의점은 유명 호주 내추럴 비건 스낵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제공 = CU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식물성 재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인 '비건 푸드' 제품 출시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는 자신의 건강 뿐만 아니라 자연보호를 위한 신념, 동물 보호를 위한 윤리적 가치를 위한 비건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26일 CU는 호주의 비건 스낵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DJ&A 베지크리스프 오리지널'은 고구마, 버섯, 브로콜리 등 여러가지 야채에 저온 가공 공법을 적용, 식감과 영양을 살린 야채칩으로 '글루텐 프리', '콜레스테롤 제로' 식품으로 열량 부담이 적고 동물성 원료와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다. 또한 할랄 인증까지 획득해 채식주의자는 모든 종교인들이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와인, 수제맥주 등과도 잘 어울린다고 CU는 설명했다. CU 관계자는 'DJ&A'의 또다른 인기상품인 버섯칩, 웨지감자칩도 내달 8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식물성 단백질 토핑을 추가한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방식인 육류 토핑 대신 식물성 단백질 토핑을 활용했으며, 식물성 단백질 토핑에는 슈퍼푸드로 불리는 병아리콩, 퀴노아, 렌틸콩 등이 주재료로 들어갔다. 한편, 소스나 치즈 등에는 동물성 원료가 사용 포함되있어 철저한 비건을 지향하는 경우에는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는 ‘노치킨 너겟’을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들어 내놨다.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사가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인 마이코프로틴을 활용했다. 마이코프로틴은 모양이 실처럼 가느다랗기 때문에 닭가슴살과 외관 및 식감이 유사하다. 때문에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닭고기 대체육의 주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대형마트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은 PB상품을 출시했다. 달걀 대신 기능성 대두를 사용해 만든 ‘해빗(Hav’eat) 건강한 마요’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해빗 건강한 마요'의 올 상반기 매출은 80%가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순 식물성 원료로 비건 인증을 받은 ‘요리하다 청양간장마요’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채식 식단으로만 비건 라이프를 실천했다면 이제는 스낵 같은 간식류도 맛있게 비건으로 즐기고자 하는 MZ세대를 취향을 반영했다”라며 “감염병 사태를 맞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푸드를 통한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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