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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신 성장동력 ‘메타버스’ 주목

2021-08-02 11:09:58

증권업계가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페토에서 진행된 DT추진 우수직원 시상식 및 타운홀 미팅 참석자들과 손병환 회장(아바타, 왼쪽에서 6번째)의 모습./ 사진 제공 = NH농협금융지주
증권업계가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페토에서 진행된 DT추진 우수직원 시상식 및 타운홀 미팅 참석자들과 손병환 회장(아바타, 왼쪽에서 6번째)의 모습./ 사진 제공 = NH농협금융지주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증권업계가 신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를 주목하고 있다. 타운홀 미팅·투자정보·금융상품·시장전망 등 갖가지 방법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농협금융지주는 손병환 회장이 자사 계열사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합친 말로 현실을 초월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손 회장은 감염병 사태의 재유행으로 정기 행사인 우수직원 시상식 개최에 난항을 겪자 가상공간에서라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열렸으며, 직원들은 손 회장에게 질문을 하고 손 회장의 아바타와 사진을 찍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타운홀 미팅 행사 녹화 영상은 농협금융 전 계열사에 공개돼, 손병환 회장의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전사적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메타시티포럼과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타시티포럼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메타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블록체인업체 보스아고라·메타버스·플랫폼업체 에이트원·모바일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유라클 등이 속해있다. 여기에 금융사로 IBK투자증권이 합류해 관련 분야 전문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의 첫 작품은 ‘경기도 남양주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시티포럼과 남양주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메타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7월 19일 첫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IBK증권은 경기도 남양주시 메타버스에 IBK증권 사이버지점을 개설할 방침이다. 방문자는 금융정보(투자정보·시세 등)를 확인하고 금융교육 서비스, 비대면 계좌개설도 가능 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비교적 이른 지난 3월 ‘메타버스 글로벌 대표기업 10선(Feat. 로블록스VS유니티)’ 편에서 메타버스 관련주 들을 소개했다. 당시 △로블록스 △유니티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스냅챗 △페이스북 △엔비디아 △페이세이프 △네이버 △빅히트(현 하이브) 등이 소개됐다.

한국투자증권의은 우리은행과의 세미나를 통해 메타버스 전망과 투자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은행은 ‘하반기 핵심 투자테마’라는 제목으로 5일 유튜브를 통해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이승재 우리은행 차장이 출연해 메타버스, 전기·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대담을 가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타 증권사들 역시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관련 플랫폼 개발 등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형 그룹사의 경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는 등의 방식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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