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블록체인

빗썸 "윗선 지시로 '아로와나' 반나절만에 상장 보도는 허위…4개월 소요"

2021-11-27 09:01:32

사진 = 빗썸
사진 = 빗썸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빗썸(대표 허백영)이 지난 26일 한 매체가 '아로와나(ARW) 토큰을 윗선 지시로 반나절만에 상장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는 사실과 명백하게 다르다"고 27일 반박했다.

전날 한 코인 매체가 '아로와나토큰 상장이 빗썸 고위 임원이 상장 후보군 중 아로와나토큰을 콕 집어 지시를 내리고, 실무진이 이에 맞춰 상장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한데 대해 빗썸은 "가상자산을 상장할 때 독립된 상장심의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장심의위원회에서 내부 기준에 따라 해당 자산의 상장을 검토하는 데만 통상적으로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해명했다.

빗썸은 "상장심의위원회에서 해당 가상자산의 검토를 마치게 되면 상장 실무를 담당하는 상장지원팀에 내용이 전달되며 이후 실질적인 거래를 위한 지갑 구축 등의 개발 단계를 거치게 된다"면서 "따라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특정 코인이 당일 급하게 상장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빗썸은 아로와나 토큰의 '상장 히스토리'를 제시했다.

빗썸에 따르면 지난해12월14일 최초 상장 신청이 이뤄진후 올해 1월7일 상장 관련 요청 자료 수신이 시작됐으며 이후 지난 3월 10,11일 외부 평가기관 검토 요청→3월15일 NDA 체결 완료→3월17일 상장심의위원회 상장 검토 진행→3월24일 상장을 위한 ARW 기술 리서치 및 개발 요청→3월26일 ARW 기술 검토 완료→4월1일 QA 완료→4월19일 ARW 신규 상장 기념 사전이벤트 진행→4월20일 ARW 상장 순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빗썸은 특히 "상장 전날인 지난 4월 19일 오전 10시 7분에 아로와나 토큰 상장 관련 사전 이벤트를 공지한 바 있는데 통상적으로 상장 관련 사전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에만 수일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해당 기사에서 주장하듯 반나절 만에 상장이 진행됐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할수 있다"고 말했다.

빗썸이 공개한 아로와나 토큰 상장 이벤트 안내문.
빗썸이 공개한 아로와나 토큰 상장 이벤트 안내문.

끝으로 빗썸은 "상장을 검토할 때 위 히스토리처럼 공식적인 절차를 밟고 있지만, 사전 정보유출 방지와 내부자 거래를 철저히 막기 위해 상장지원 팀원을 비롯한 내부 임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은 엄격한 상장 절차를 무시하고 단편적인 제보에만 의지한 보도에 대해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