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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업계 대기업 프랜차이즈 지고 지역거점 빵집 뜬다

'파리바게뜨' 2분기 베이커리 관심도 1위 수성 불구 정보량 하락…'태극당' 상승률 급등 대조

2022-08-16 08:31:57

베이커리업계 대기업 프랜차이즈 지고 지역거점 빵집 뜬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올 2분기 베이커리 업체 가운데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파리바게뜨로 나타났으며 뚜레쥬르가 드 뒤를 이었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 양대 산맥인 이들 모두 지난해에 비해 소비자 관심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지역 거점 베이커리들은 크게 약진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국내 10개 베이커리업체의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대상 업체는 올 2분기 정보량 기준 5,000건이 넘는 10개 브랜드로 한정했다.

데이터앤리서치가 올 2분기 정보량을 조사한 임의 선정 브랜드는 가나다 순으로 △곤트란쉐리에 △김영모과자점 △던킨도너츠 △뚜레쥬르 △롤링핀 △마리웨일237 △맘스케익 △못난이 꽈배기 △몽슈슈 △보네스뻬 △브레댄코 △브리오슈도레 △블럭제빵소 △성심당 △스트릿츄러스 △앤티앤스 △이성당 △올잇브레드 △정항우케익 △코코호도 △크리스피크림 △태극당 △파리바게뜨 △프랑제리 △학화호도과자 △한나식빵 등이다.

핫도그 전문점인 '명랑핫도그'와 샌드위치 전문점 '홍루이젠'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결과 SPC그룹의 '파리바게뜨'(파리바게트 키워드 포함)는 올 2분기 온라인 포스팅 건수는 10만6,920건으로 지난해 2분기 10만9,162건에 비해 2,242건 2.0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1위를 지켰다.

CJ그룹 CJ푸드빌의 '뚜레쥬르'(뚜레주르 키워드 포함)는 올 2분기 소비자들의 포스팅 건수는 4만4,823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547건에 비해 1,724건 3.70% 줄어든 2위를 차지했다.

대전광역시에 거점을 두고 있는 성심당이 올 2분기 2만8,7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855건에 비해 8,943건 45.04% 급증하며 3위를 차지했다.성심당의 외식업체인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삐아또, 우동야, 오븐스토리는 제외어로 설정해 순수하게 제빵 관련 포스팅만 집계되도록 한 결과치다.

크리스피 크림(크리스피 도넛 키워드 포함)이 올 2분기 2만1,037건으로 지난해 동기 2만1,420건에 비해 383건 1.79% 줄어든 4위를 나타냈다.

SPC그룹의 '던킨도너츠'는 올 2분기 1만7,831건(전년 1만7,319 대비 512건 2.87% 감소)으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946년 서울 중구 명동서 창립후 지난 1973년 현재의 장충동으로 본점을 이전한 '태극당'은 전국에 체인점이 늘어나면서 올 2분기 8,0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40건에 비해 3,003건 59.58% 늘어났다.

2019년 론칭한 '태극당커피'를 제외어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태극당의 관심도가 급증한 것은 소비자 포스팅 증가 외에도 아디다스 및 몽쉘과의 콜라보 영향도 컸다. 실제 태극당 포스팅 가운데 '콜라보'가 포스팅 수는 1,338건으로 전체 포스팅 건수의 16.63%에 달했다.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이 7,646건(전년 6,273건 대비 1,373건 21.89% 증가)으로 6위를 기록했다.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군산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이성당'이 지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7,192건으로 지난해 6,251건에 비해 941건 15.05%나 늘었다.

이밖에 '신라명과'가 올 2분기 6,262건(전년 동기 4,450건 대비 1,812건 40.72% 증가)으로 9위를 차지했으며 '앤티앤스'가 5,817건(전년 4,952건 대비 865건 17.47% 증가)으로 전국 베이커리 정보량 순 톱10에 들었다.

베이커리업계 대기업 프랜차이즈 지고 지역거점 빵집 뜬다
올 2분기 온라인 포스팅 수, 즉 소비자 관심도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얼마나 증감했는지 따로 살펴봤다.

△태극당이 59.58%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성심당 45.04% △신라명과 40.72% △파리크라상 21.89% △앤티앤스 17.47% △이성당 15.05% △크리스피크림 -1.79% △파리바게뜨 -2.05% △던킨도너츠 -2.87% △뚜레쥬르 -3.70%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서울 대전 군산 등 지역거점 베이커리와 고급 품질을 지향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들의 정보량은 크게 늘어나는 한편 대기업 일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정보량이 소폭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현재와 같은 정책을 유지한다면 성장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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