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제주항공이 2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나타냈다. 이어 티웨이항공, 진에어 순으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같은 기간 소비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제주항공이 으뜸의 자리에 올랐다. 에어로케이가 바짝 뒤를 이었다.
7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주요 LCC 8곳의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조사 기간 실제 운항했던 국내 LCC로, 게시물 수에 따라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이다.
조사 결과, 제주항공이 5만9,981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2분기 LCC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은 5만354건의 게시물 수로 조사 항공사 중 2위에 올랐다.
4만7,596건의 연관 게시글 수가 분석된 진에어는 3위에 자리했다.
4위 에어부산은 2분기 3만1,972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가 집계됐다.
이어 게시물 수에 따라 △에어서울 1만6,144건 △이스타항공 1만5,779건 △에어프레미아 1만2,730건 순으로 각각 5~7위를 지켰다.
에어로케이는 2분기 7,66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에어로케이는 별도 조사에서 포스팅 수가 전년 동기 2,948건 대비 4,718건, 160.04% 급증하면서 조사 항공사 중 ‘관심도 상승률’ 1위도 달성했다.
참고로 정보량이 많지 않으면 단 한 두 건의 이슈만으로도 호감도가 크게 변할 수 있다.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만족,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 불만족,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내 항공사를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LCC 8곳의 2분기 게시물 수는 총 24만2,222건으로, 전년 동기 23만4,861건 대비 7,361건, 3.13% 증가 추이를 보였다”며 “항공사별 노선 확대 및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사에서 제주항공을 필두로, 티웨이항공과 진에어가 LCC ‘빅3’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